top of page
검색

나에게 필요한 자전거는?

  • WowTriathlon
  • 2016년 2월 14일
  • 2분 분량

트라이애슬론, 철인3종 입문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은 크게 두가지이다. 첫번째는 참가 허용되는 자전거의 종류이고 두번째는 자전거 구매에 앞서 싸이클(로드 바이크)을 구매할지 철인전용(타임트라이얼)으로 할지 고민하는 동호인들이 많다. 어떤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는 개개인의 여건이나 입문 후 취미활동에 따라 다양할수 있다.

우선, 트라이애슬론 완주가 버킷리스트로서 한 번 완주만 하면 되는 경우에는 친구의 MTB 자전거를 빌려 MTB 자전거 참가가 허용되는 대회에 출전해서 완주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이 운동을 취미로 하여 국내 여러 대회를 참가하고자 하면 싸이클이나 철인전용 자전거가 필요하고 가격은 100만원 정도에서 비싼 것은 2,000만원 호가하는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여 구매 결정에 앞서 혼란스럽기만 하다.

자전거의 타입과 가격, 성능보다 경기력을 좌우하는 것은 엔진이라고 하는 체력이다. 동일한 체력 조건에서 자전거의 성능이 기록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지는 않다. 따라서 처음에는 입문용으로 저렴한 자전거를 구입하여 대회를 여러번 출전해서 완주를 하고 나서 취미생활로 조금 더 하거나, 기록 단축 또는 장거리 대회를 도전하고자 할때는 상급 자전거로 업그레이드 하면 된다. 상급 자전거는 사이클로 할지, 철인전용 자전거로 할지는 그때 고민하면 되고, 업그레이드 후 입문용 자전거는 중고장터에 팔거나 출퇴근, 마실 또는 훈련용으로 필요하여 유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담이 안되는 저가 사이클을 입문에 추천하는 이유이다.

입문을 하고난 뒤 기록 단축이나 장거리 대회 도전을 준비하면 자전거 업그레이드 충동은 피할 수가 없다.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이클로 할지 철인전용 자전거로 할지 많은 고민에 맞서게 된다. 철인전용 자전거는 민첩성이 필요한 사이클보다는 지속주에 맞추어 설계된 자전거로 에어로 자세로 라이딩 하여 공기저항을 적게 받아 쉬운 표현으로 같은 체력으로 대회에서 사이클보다 빠르고 멀리갈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엔진이 제일이다. 기량이 좀 되는 동호인이 철인차를 타더라도 사이클을 타는 선수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맞는 자전거는 어떻것인가? 우선 사이클과 철인차의 특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하고, 자신이 사계절을 자전거와 함께 어떻게 보낼지를 잘 생각 해봐야 한다. 철인차는 사이클과 크게 두가지가 다르다. 첫번째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상체를 앞으로 숙여 팔꿈치를 에어로바 위에 걸친 자세로 효율적인 페달링을 하도록 싯포스트의 각도가 사이클 보다 조금 더 수직에 가깝다. 그리고 두번째 차이는 핸들이 드롭바와 다른 에어로바로 구성이 되어있다.

에어로바를 쉽게 표현을 하자면 뿔 두개와 양쪽 날개 손잡이로 구성이 되어 있다. 뿔 끝에는 앞,뒤 기어를 변속할 수 있는 레버가 장착되어 에어로 자세에서도 쉽게 변속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날개에는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최근 전동 구동계가 장착된 에어로바는 레버 대신 버튼으로 되어 있으며, 브레이크가 달린 날개에 변속 버튼이 있어 편리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철인차는 사이클에 비해 반응이 느려서 보통 사이클 동호회의 그룹라이딩에 안전상의 이유로 함께 할 수가 없어 철인 동호인들과 라이딩을 하거나 홀로 훈련을 해야만 한다. 철인3종에 입문을 하면 그 매력에 푹 빠져서 몇 년은 헤어 나올수가 없다. 본인이 어떤한 취미에 심취하는 성향에 해당되는 경우라면 철인차 구매을 적극 추천한다.


평소 라이딩,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여 비교적 좋은 사이클을 소유한 상태에서 입문한 경우라면 궂이 철인차로 업그레이드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마도 많은 라이딩에 경험에서 만들어진 어느 정도의 체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사이클 드롭바에 부착하여 어느 정도 에어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들이 있다. 유바 혹은 클립온에어로바 라고 불리우며 저렴한 알루미늄 제품에서 경량 카본 소재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적절한 것으로 구매하여 부착하여 훈련하고 대회를 참가하면 된다. 대회가 없는 비시즌에는 탈거하여 사이클 동호인들과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설명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본인에게 어떠한 자전거가 적합할지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자전거 업그레이드에 앞서 체력을 우선으로 훈련을 열심히 하고, 몇 번의 대회를 완주하고 경험이 생긴 다음에 고심하시기를...

<<< Ironman World Championship 여성부문 3회 우승자 Mirinda Cafrae(AUS) >>>


 
 
 

Comentario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