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애슬론? 도전!

듀애슬론는 트라이애슬론 경기 첫번째 종목인 수영 대신 달리기를 하는 것으로 보통 5km 달리기를 먼저 진행하고 사이클 40km 경기 후 달리기 10km 로 구성되며 처음 달리기는 대회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며 대회 규정 등은 트라이애슬론과 동일하다. 수온이 낮아 수영을 할 수 없는 봄, 가을에 주로 개최가 되며 트라이애슬론 대회나 철인대회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등으로 수영을 할 수 없는 경우 듀애슬론으로 변경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대회 특성에 따라 첫번째 바꿈터와 두번째 바꿈터의 위치가 다른 경우 런닝화 한 켤레를 더 준비할 필요가 있다.

듀애슬론도 트라이애슬론 만큼 재미있는 경기이다. 첫 달리기에서는 사이클과 마지막 달리기를 고려해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경기 운영을 잘 해야 한다. MTB, 하이브리드 자전거로도 참가가 가능한 대회가 많아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4월에 개최되는 대회는 겨울동안 트라이애슬론 시즌 오픈을 기다리는 동호인들이 잠든 몸을 깨우기 위해 많이 참가하고, 가을에 열리는 대회는 시즌 오프의 아쉬움을 듀애슬론으로 달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4월에 전국철인3종경기연합에서 개최하는 천안듀애슬론이 유명하고, 인천 미추홀철인 동호회에서 개최하는 송도듀애슬론 대회가 올해 4회째를 맞는다. 같은날 전라북도 구례 지리산호수공원에서 구례군/구례군생활체육회에서 첫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릴레이 참가도 가능하다. 수영을 아직 못하거나 준비가 덜 된 예비철인들은 대회 참가 요령과 경기 운영 감각을 익히는 등 트라이애슬론 입문에 앞서 훈련 목적으로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미추홀대회와 구례대회는 연맹, 연합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비해 회원가입을 필요로 하지 않아 참가비가 저렴하다.